🔖 #39: 나운스를 실물로 그려서 NFT로 교환한 썰

#블러 #오픈씨 #로열티 # XCOPY #톰삭스 #나운스

Gm! 어쩌다 보니 매주 뉴스레터 인트로에 저의 개인적인 NFT 활동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네요. 클릭이 잘 나오길래 이번주에도 하나 소개해봅니다.

이번주에는 제가 다다즈팸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과정에 약간의 서사가 있습니다. 굉굉.

제가 다다즈 작가님 좋아하고 커뮤니티도 흥미로워서 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진입장벽도 높아지고 이벤트로 받기에도 경쟁이 치열하더라구요. 2차 거래로 사보려고 맘에 드는 걸로 오퍼를 몇개 넣어보았어요. 하나 수락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작가님을 사칭한 사람이 탈취한 NFT를 제가 산거였더라구요. 띠용…

작가님이 저에게 DM을 주셔서 사정을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샀던 NFT는 원래 주인께 돌려드렸고 대신 작가님이 저에게 따로 그려주셨어요. 날 위한 커스텀 NFT라니, 오히려 좋아. 네, 이건 자랑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꺼 넘 예쁜 거 같거든요.

DADAZッ @DADAZOfficial

오늘 흔쾌히 도움을 주신 @sooscape_nftkr 흔디님을 다다즈 팸으로 모십니다 ッ 모두들 박수와 함께 굉하게 환영해주세요!! #다다즈 #본인다다즈로환영 #리트윗

🔖 이번주 북마크

• 블러 토큰 드롭, 그리고 오픈씨와의 로열티 전쟁

• XCOPY의 마지막 슈퍼레어 드롭

• 톰 삭스가 그린 실물 나운스, NFT로 교환한 썰

• + 한 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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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 토큰 드롭, 그리고 오픈씨와의 로열티 전쟁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가 $BLUR 토큰 에어드롭을 하며 연일 거래량이 폭주하고 있어요. 목요일에는 블러에서 $78M이 거래된 반면 오픈씨는 $12M이 거래 되었어요. 블러 토큰을 가장 많이 클레임한 사람은 320백만 $BLUR(약 25억원)까지도 받았다고 해요.

그리고 블러 토큰의 출시 이틀 뒤 오픈씨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어요. 이 얘길 하려면 먼저 오픈씨의 로열티 정책을 간단히 얘기할 필요가 있어요. 2022년 11월 오픈씨의 크리에이터 로열티 강제 툴 도입을 발표했어요. 이 툴을 쓰지 않으면 오픈씨에서는 로열티를 받을 수 없고, 이 툴을 사용하면 로열티를 온체인으로 강제하게 되면서, 로열티를 강제하지 않는 블러 같은 마켓에서는 거래가 차단돼요. 즉, 오픈씨에서 로열티를 받으려면 블러에서는 판매가 차단돼요. (자세한 얘기는 여기: 오픈씨의 크리에이터 로열티 정책 논란과 합의)

블러는 사용자들에게 오픈씨를 차단하라고 권장하는 포스트를 올렸어요. NFT 크리에이터가 블러에 로열티를 강제해달라고 요청하면 블러에서는 로열티가 강제되고 대신 오픈씨에서는 거래가 차단되도록 정책을 변경했어요.

이에 오픈씨도 반격을 했어요. 새로 발표한 오픈씨의 정책에 따르면,

1. 제한된 기간동안 오픈씨의 수수료를 0%로 낮춥니다.

2. 온체인 강제 없이 모든 컬렉션에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소 0.5%)

3. 정책이 동일한 마켓플레이스는 차단되지 않습니다.

OpenSea @opensea

We’re making some big changes today: 1) OpenSea fee → 0% for a limited time 2) Moving to optional creator earnings (0.5% min) for all collections without on-chain enforcement (old & new) 3) Marketplaces with the same policies will not be blocked by the operator filter

오픈씨의 발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 로열티 게임은 결국 ‘0을 향한 경쟁’으로 보일 뿐이다.

• 오픈씨의 발표가 너무 늦었다. 오픈씨가 마켓 리더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너무 오랫동안 불필요하게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 수수료 0%가 ‘제한된 시간 동안’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는 시장 지배력을 되찾으면 다시 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 NFT 커뮤니티는 현재 오픈씨보다 블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커뮤니티를 달래기 위해 오픈씨 에어드롭이 필요하다.

• 빅 컬렉션의 거래량을 10% 밖에 가져가지 못한 오픈씨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 로열티 전쟁이 조금 피곤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와중에 오픈씨의 회의 과정을 담은 웹3 코메디언 케이머니(kmoney)의 영상을 재밌게 봤습니다. (아래 트윗)

kmoney @kmoney_69

pov: opensea team discussing how to regain market share from blur

XCOPY의 마지막 슈퍼레어 드롭

NFT 아티스트 XCOPY가 슈퍼레어에 아주 오랜만에 1/1 아트를 민팅을 했어요. <God is typing…>을 작년 7월 말에 민팅한 이후 6개월만에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사이에 <LA WHENEVER>, <MESCO TETRO>, <AISLE 5 WORMHOLE>, <LUXURY MICROWAVE MASH>, <CLUTCHES> 다섯 작품을 민팅했어요.

이번 민팅은 몇가지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어요.

1. 5개 중 마지막 CLUTCHES는 옥션을 했고, 나머지 4개는 판매가 아닌 트랜스퍼를 해줬더라구요. 뭐지? 왜지? 누구지? 슈퍼레어 레어패스(Rarepass) 멤버십 홀더들에게 에어드롭한 거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2. XCOPY는 다섯번째 민팅 직전에 앞으로 슈퍼레어에는 민팅하지 않을 거라는 트윗을 남겼어요.

열심히 찾아봤는데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얘기가 없네요. 요건 더 찾아보고 확인 되면 담주에 알려드릴게요. (아시는 분 있으면 DM 주세요.. 넘 궁금…)

* 더 읽어볼 이야기: XCOPY, 크립토 아트계의 OG 중 OG (전에 블로그에 써둔 XCOPY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1년 전 글이라 최신 소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XCOPY가 어떤 아티스트인지 궁금하다면 참고해보세요.)

XCOPY, <CLUTCHES>

톰 삭스가 그린 실물 나운스, NFT로 교환한 썰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가 나운스(Nouns) NFT를 가지고 싶어서 실물 나운을 그렸어요. 그리고 이 IRL 나운을 디지털 NFT 나운과 교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DM을 달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넘 황당한데 재밌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만약 나운 NFT가 있었다면 톰 삭스의 레어한 실물 드로잉을 갖고 싶어서 교환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 트윗에 크립토즈(CrypToadz)와 문버드 오디티(Moonbirds Oddities)의 아티스트 그렘플린(Gremplin)이 극도로 솔깃하다(Extremely tempting)이라는 댓글을 남기더니 결국 나운 NFT를 하나 보냈더라구요.

넘 재밌게 지켜 본 에피소드였어요. NFT 커뮤니티라서 벌어질 수 있는 일 같기도 하구요.

좌: 톰 삭스가 그린 나운311 / 우: 그렘플린이 톰 삭스에게 준 나운 NFT

⚡한 줄 소식

• 2월 28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타일러 홉스(Tyler Hobbs)의 피덴차(Fidenza) #724가 출품이 돼요.

•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타일러 홉스의 실물 전시를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합니다. <QQL: 아날로그>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QQL 컬렉션의 작품 12개를 아날로그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NFT NYC 일정이랑 겹치던데 뉴욕 가시는 분들 들려보세요. 저도 넘 가고 싶네요…

• 루이비통 200주년을 기념하여 쿠사마 아요이 작가와 NFT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 스눕독의 NFT 부캐 코즈모 드 메디치(Cozomo de’ Medici)가 LACMA에 NFT를 기부했어요.

• 가수 리한나의 히트곡 <Bitch better have my money>의 로열티가 NFT로 판매되었고 몇분 만에 완판 됐어요. 현재 금액으로는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10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 스타벅스의 리워드 프로그램이 클로즈드 베타로 런칭했었는데요, 초기 진입자들이 획득한 NFT가 벌써 개당 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요.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마켓플레이스에서 총 360건, $143,000의 거래가 일어났어요. 아직 제한된 수의 사용자만 쓸 수 있어서 거래량이 많진 않지만 고가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건 흥미로워요.

• 디지털 파일 공유 서비스 위트랜스퍼(WeTransfer)가 블록체인 플랫폼 미니마(Minima)와 제휴하여 NFT를 출시합니다. 사용자가 폰에서 직접 NFT를 생성할 수 있어요.

• NBA 탑샷 NFT를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수 있게 돼요.

• 디스코드 봇 콜랩랜드(Collab.Land)에서 토큰 에어드롭을 준비하고 있어요.

• 러브웰치스님 고스트 프로젝트에 왜 빠져들었는지 설명했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 폴리곤이 티켓 산업(특히 스포츠 쪽)을 뒤흔들 수 있을 거라는 트위터 스레드를 재밌게 읽었어요.

🔥 지난주 베스트 클릭

NFT 북마크 #38에서 가장 많이 클릭했던 콘텐츠를 모아 보았어요.

1. 이번주엔 BAYC 국내 홀더 파티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어요.

2. 매니폴드(Manifold)에서 민팅하는 방법

3. NFT도 환불이 될까요? NFT 마켓플레이스 및 프로젝트 별 환불 가능 여부를 정리한 글이 있어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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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A & DYOR

이 뉴스레터는 저의 관심사와 관점을 기반으로 한 주동안 읽은 소식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마켓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투자 조언으로 여기지 마시고,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리서치를 꼭 직접 해보세요! NFT는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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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나요! 매주 최신호 레터를 제 트위터 상단 핀메시지에 남겨두고 있으니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다음주 일요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