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노잼으로 소문난 스타벅스 오디세이

Dec 11, 2022

#스타벅스 #테니스 #RTFKT #렛저

Gm!

이번주 저는 월드오브위민의 한국 홀더 모임 KWoW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느라 마음이 좀 분주했습니다. 행사는 오늘 저녁인데 넘 기대되고 설레면서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담주 레터에서는 후기와 함께 밋업 호스팅하며 겪었던 여러 우여곡절도 공유드릴게요. (유난히 드라마틱한 에피소드가 많았네요...)

이번주도 NFT 커뮤니티에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주섬주섬 모아 둔 소식들 소개 드립니다.

🔖 이번주 북마크

테니스 경기 데이터로 만든 아트 컬렉션 'LOVE'
나이키 RTFKT의 스마트 운동화 출시, 근데 미국에서만
렛저의 터치스크린 월렛 스택스
스타벅스 오디세이 베타 런칭, 그리고 노잼이라는 소문
+ 더 읽어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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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 데이터로 만든 아트 컬렉션 'LOVE'

마틴 그래서(Martin Grasser)와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와 아트블록스 엔진이 협업한 러브(LOVE)라는 아트 컬렉션의 런칭을 이번주 관심있게 봤어요. 이 컬렉션은 세계 최초로 실제 테니스 게임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디지털 아트 컬렉션입니다. 12월 6일 300개의 NFT가 40분 안에 매진 되었고 현재 세컨더리에서 2ETH 이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LOVE 컬렉션에는 ATP 투어 시즌 피날레의 공식 경기 데이터가 사용되었어요. 그림자와 코트 라인은 각 공의 위치, 속도, 그리고 충돌 지점의 방향을 나타내는데 이런 요소를 모두 작품에 활용하였어요. 경기 데이터 외의 변수는 색상, 질감, 줌 등입니다. 홀더들은 보유한 NFT를 고품질 실물 프린트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 테니스 광인들이 많은데 그들의 테니스 사랑을 인스타그램으로 보며 테니스가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스포츠라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선명한 색감도 아름답고 코트의 선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보이곤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시도가 놀라웠고 하나하나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이 결과물은 예술 작품일 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 기념품의 재창조로도 보여요.

나이키 RTFKT의 스마트 운동화 출시, 근데 미국에서만

나이키의 RTFKT에서 크립토킥스(Cryptokicks)라는 실물 운동화를 출시를 발표했어요. 자동 신발끈 묶기, 강화된 조명, 햅틱 피드백, 제스처 제어, 보행 감지, 앱 연결, AI/ML 알고리즘 및 무선 충전 등 엄청난 기능을 자랑합니다. 이제 웹3 신발을 IRL에서 자랑할 수 있겠어요. 단, 미국에 사는 경우에만! (띠로리-) '첨단 기술과 제품 규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음 글쎄요. 세부사항은 8개월 후 발표한다고 하는데(네... 8개월이요), 그때까지 배송문제가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렛저의 터치스크린 월렛 스택스

하드웨어 월렛 브랜드 렛저(Ledger)에서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월렛 ‘스택스(Stax)’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렛저 월렛으로 NFT를 보관하고 ‘보고’ 거래할 수 있어요.

애플 아이팟 크리에이터 토니 파델(Tony Fadell)이 스택스의 디자인팀을 이끌면서, ‘아이팟의 순간’을 렛저에서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제품 소개영상도 왠지 애플스러웠어요.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신용카드와 같은 크기로 제작되었어요.
자성으로 쌓을 수 있고, 측면에는 e-잉크 기술로 각 월렛의 이름을 볼 수 있어요.
대기모드에서 전면 이미지를 보유한 NFT로 커스텀할 수 있어요.
곡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활용했어요.
월렛으로 NFT를 보고, 거래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터치플레이 디스플레이에 거래 서명)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즉각적인 전송을 할 수 있어요.

커뮤니티 내에서 웹3의 ‘애플화’라고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요. 현재 선주문 예약도 받고 있는데 38만원 정도 하네요.ㅎㅎ

스타벅스 오디세이 베타 런칭, 그리고 노잼이라는 소문

스타벅스의 NFT 리워드 프로그램 ‘스타벅스 오디세이(Starbucks Odyssey)’가 드디어 베타 런칭을 했습니다. 저도 너무 써보고 싶었는데 현재는 대기 신청을 했던 일부 사람들 중 미국 거주자만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새로 발표한 내용을 읽었을 때는 딱히 새로운 소식은 없었어요. 게임을 하거나 퀴즈 등의 저니(Journey)를 완료하면 저니 스탬프 NFT를 준다는 건 기존 발표에도 나왔던 내용이라.. (참고: 스타벅스의 리워드 프로그램 웹3로 확장)

저는 사용자경험의 디테일이 궁금했는데 직접 써볼 수는 없어서 후기와 스크린 캡처 등을 많이 찾아 보았어요. 근데 반응이 그렇게 좋진 않네요. 투어, 퍼즐, 퀴즈는 귀찮은 '일'처럼 느껴졌고, 리워드를 받는 것 외에 참여해야 하는 재밌거나 설득력 있는 이유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저니를 완료하기 위해 음료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건 오히려 자발적인 구매를 악화시킬 수 있구요.

그니까... 재미가 없다는 거죠? 제가 스타벅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걸까요. 리뷰 말고 스크린샷만 봐도 별로 매력을 못느꼈어요. 직접 써봐야 좀더 자세히 알겠지만 일단 첫인상은 아쉬웠습니다.

👀 더 읽어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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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북마크 #29에서 가장 많이 클릭했던 콘텐츠를 모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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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A & DYOR

이 뉴스레터는 저의 관심사와 관점을 기반으로 한 주동안 읽은 소식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마켓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투자 조언으로 여기지 마시고,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리서치를 꼭 직접 해보세요! NFT는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매주 최신호 레터를 제 트위터 상단 핀메시지에 남겨두고 있으니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다음주 일요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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