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NFT 2차 판매 로열티 지불 필요성에 대한 논란

#로열티 #블루칩청산 #메타버스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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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ing Artists (generated by Midjourney)

Gm!

이번주 NFT 씬은 이런 저런 토론이 활발했어요. NFT 2차 판매 로열티의 필요 한지, 벤드다오에서 블루칩들의 청산이 NFT 마켓 전체에 영향을 줄지, NFT는 이미지를 얹은 알트코인일 뿐인지, 뮤직 NFT는 어떤 쓸모가 있는지 등 주제도 다양했어요. 그 중 몇 개를 레터로 다루었고, 그 외 다양한 소식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이번주 북마크

• NFT 2차 판매의 로열티 지불 필요할까?

• NFT 담보 대출 플랫폼 벤드다오와 블루칩들의 청산

• 메타의 메타버스 '호라이즌 월드' 티저

• + 한 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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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2차 판매의 로열티 지불 필요할까?

수도스왑(Sudoswap) 플랫폼이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놀랍게도 로열티는 코드로 강제할 수 없어요. 크리에이터가 로열티를 설정할 수 있지만, 이를 반영할지는 마켓이 결정합니다. 수도스왑은 이 로열티 지불을 제거했어요.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갈 몫을 판매자가 받으면서 조금 더 많은 몫을 챙길 수 있게 되며 거래량이 계속 늘고 있어요. 최근 그래서 크리에이터의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 vs. 없다로 논쟁이 뜨거워요.

로열티 지불할 필요 없다는 입장은 크리에이터가 이미 1차 판매에서 컨텐츠에 대한 비용을 지불 받았고, 2차 마켓에서의 거래는 팬들의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로열티 지불 여부는 트레이더들의 선택이라고 말해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은 로열티는 NFT 아티스트가 브랜드를 확장하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후원의 한 형태이며, NFT 생태계를 더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로열티를 내고 싶지 않으면 로열티가 없는 프로젝트를 사면 되고, 로열티를 받을지 말지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너무나 첨예하게 의견이 나뉘고 있어서 제 의견을 내기가 조심스럽지만, 저는 크리에이터들이 모든 판매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NFT 씬에 모이게 되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로열티라고 생각해서, 이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로열티를 지불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건 기술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는 거라 그런 문화와 분위기를 다같이 만들어 나가면 좋겠어요. 미국의 식당을 가면 법으로 규정되진 않았지만 당연히 팁을 내듯이, NFT를 판매하게 되면 일부를 크리에이터에게 지불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크리에이터와 컬렉터 모두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비플이 트위터에 쓴 내용이 이 모든 논쟁을 관통하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 로열티 논쟁은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기술적으로 로열티를 강요하는 방법은 전혀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는 이러한 로열티를 존중하고 싶어하는 컬렉터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토록 간단하죠."

beeple @beeple

i think the creator royalty argument is actually a lot simpler than people make it out to be. There is ZERO way to FORCE royalties technologically so creators will have to build a collector base that WANT to honor these royalties…. It’s really that simple. 🤷

NFT 담보 대출 플랫폼 벤드다오와 블루칩들의 청산

벤드다오란 최초의 피어투풀(Peer-to-pool) 기반 NFT 유동성 프로토콜입니다. 예금자는 ETH 유동성을 제공하여 이자를 얻고, NFT 홀더는 NFT를 담보로 대출 풀을 통해 ETH 대출할 수 있어요. 32,267ETH 상당의 NFT가 벤드다오(BendDAO)에서 대출 담보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중 상당 수가 심각한 청산 위험에 처해 있어요.

건전성 지표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NFT 담보의 청산 경매가 진행 되는데, 얼마 전 첫 BAYC 담보 청산이 발생했고, 이어서 여러 블루칩 NFT들이 청산되어 경매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블루칩 NFT들의 청산이 전체 NFT 마켓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체 NFT 마켓이 모두 무너질 거라는 의견과 별 문제 없을 거라는 의견과 벤드다오 설계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등 토론이 뜨겁네요.

Cirrus @CirrusNFT

There are currently 32,267 ETH ($59,048,610) worth of NFTs being used as collateral for loans on BendDAO alone For the first time ever, a lot of these are at serious peril of liquidation A thread on the single biggest risk to the NFT market that nobody is talking about

메타의 메타버스 '호라이즌 월드' 티저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Meta)의 메타버스 '호라이즌 월드'를 프랑스와 스페인에 오픈한다는 티저를 발표하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 티저의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티저 게시물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어요.

hotlneblng.eth🍌 @hotlneblng_

Zuckerburg’s Horizon Worlds at launch. vs. The first look at Yuga Labs’ @OthersideMeta.

⚡한 줄 소식

• NFT는 이미지를 얹은 알트코인일 뿐일까요? 크립토 인플루언서 코비의 발언으로 논쟁이 뜨거웠어요.

• 지난 9개월간 상위 100개 기업 중 40개가 웹3 기업에 최대 6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총 자금으로는 구글이 선두를 달렸고(15억 달러), 가장 많은 수의 투자를 한 기업은 삼성(13개)입니다.

• 지난 30일 동안 NFT 투자자의 53% 이상이 매매 손실을 보았지만, 이 냉랭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NFT를 보유한 투자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 10만개가 넘는 NFT 컬렉션이 있지만 11개의 컬렉션이 전체 NFT 거래량의 40%를 차지해요(8월 16일 기준).

• EU에서 NFT 컬렉션을 암호화폐처럼 법적으로 규제한다고 발표했어요.

• 이더리움 머지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더리움 머지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크립토펑크와 미빗 홀더들을 위한 IP 라이센스 계약이 발표 되었습니다.

• 고든 램지의 헬스 키친(Hell's Kitchen)이 샌드박스 메타버스에 들어옵니다. 고든 램지가 직접 찍은 티저 영상도 귀엽네요.

•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 메타버스 NFT가 피크 대비 91% 손실을 보고 있어요. 땅은 가상이지만 고통은 현실이네요.

• 타코벨이 새로운 메타버스 상표를 출원했어요. 좀 뜬금 없지만 결혼식장 메타버스가 되고 싶나봐요. 타코와 결혼식장...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네요.

• 이더리움 월렛으로 디엠처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스티키 노트(Sticky Notes)라는 서비스가 곧 나와요.

•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NFT 컬렉션을 런칭합니다.

•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 실물 토이 제작에 대한 라이센스를 홀더들에게 직접 받았어요. 이 소식 이후 거래량이 350% 증가했어요.

• 쿨캣과 더헌드레드가 콜라보한 후디 넘 귀엽네요. 세상에...

🔥 지난주 베스트 클릭

NFT 북마크 #13에서 가장 많이 클릭했던 콘텐츠를 모아 보았어요.

1. 삼성전자가 NFT를 오프라인 실물 혜택으로 연결하는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했어요.

2. 암호화폐를 보유한 미국 시민 수가 처음으로 예금계좌를 보유한 미국 시민 수를 넘어섰습니다.

3. 에미넴, 지미팰런, 마돈나, 기네스 팰트로 등 17명의 셀럽이 BAYC를 공짜로 얻었다는 제보를 받았어요.

✍️ 흔디 작업일지

최근 뉴스레터에서 AI 아트툴을 몇번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보면서 재밌게 써보고 있어요. DALL-E와 미드저니의 무료 크레딧 다 써버리고 결국 미드저니는 유료 결제까지 해버렸네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테스트 과정을 기록해두고 싶어서 갤러리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보았어요.

24일 수요일 밤 10시에 친구에게 미드저니 온보딩 해주기로 했는데 혹시 관심 있으시면 트위터로 디엠 주세요. 신청자가 너무 많은 거 아니면 몇명은 더 들을 수 있을거 같아요. 미드저니를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보가 왕초보에게 가르치는 거라 한번이라도 써보셨다면 님이 더 잘하실 겁니다.

swimming in space (left: DALL-E / right: Mid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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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A & DYOR

이 뉴스레터는 저의 관심사와 관점을 기반으로 한 주동안 읽은 소식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마켓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투자 조언으로 여기지 마시고,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리서치를 꼭 직접 해보세요! NFT는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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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나요! 매주 최신호 레터를 제 트위터 상단 핀메시지에 남겨두고 있으니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다음주 일요일에 또 만나요!!